요즘 밤에 일찜 잠자리에 들고,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. 무엇보다 하루를 좀 더 길게 쓰는 기분이 좋다. 그리고 아침 특유의 적막함이 사람들의 분주함과 어울려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. 오늘 아침,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부슬비가 내린다. 별 생각없이 잔디밭을 걷는데 여기저기 하얀 뭔가가 보여서 유심히 봤다.
[사진1] 거미줄
발견한 것은 바로 거미줄. 평소에 아무런 근거없이 거미는 나무 위에만 거미줄을 칠거라 생각했기에 조금 놀랐다.
[사진2] 그 옆의 또다른 거미줄
그리고 문득 내가 알게 모르게 거미들을 많이 괴롭혔다는 사실도 깨달았다. 미국, 특히 잔디가 흔한 동부에서는 잔디밭 위에서 많이들 걷고 뛰어다닌다. 간혹 집 안으로 들어와 거미줄을 치는 거미들을 다소 번거롭다 여겼는데, 잔디밭에 거미줄을 치는 거미들은 사람들을 얼마나 싫어할까. 어쨌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시작하는 하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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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acon™ 2011/09/18 09:20
네. 누구의 말에 의하면 거미들이 무작정 거미줄을 만들어 내는 건 아니라.. 어느 한계를 넘어가면 굶어죽는다고 하더라고요. 사람에 의해 거미줄을 잃어버리면.. 잘못하면 바로 죽음으로 이어지는 경우도.. @_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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